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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TE 이어 화웨이 때리기...무역갈등 새 불씨 던졌다
관리자  2018-04-27 07:22:42, 조회 :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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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화웨이 때리기...무역갈등 새 불씨 던졌다


ZTE 에 칼 빼든지 열흘만에
"대이란 제재 위반 여부 조사"
내달초 므누신 방중 앞두고
中 IT 견제...다시 신경전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에 강력한 제재를 내린 지 불과 열흘 만에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 때리기에 나섰다.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가 표면적 이유지만 사실상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견제용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투톱’을 모두 건드리면서 다시 양국의 신경전이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법무부가 화웨이의 대이란 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6일 미 상무부가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ZTE에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 지 열흘 만이다. 화웨이의 구체적인 혐의와 법무부 조사의 진척 상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가 명목이지만 ZTE 제재와 마찬가지로 중국 IT 기업들에 대해 꾸준히 해킹과 스파이 위험성을 제기해온 미 정부의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델로그룹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전 세계 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은 27%, ZTE는 10%로 중국 기업이 전 세계 통신장비시장의 40%를 주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는 그동안 화웨이와 ZTE 등 중국 IT 기업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견제 조치가 이어졌다.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6개 미 정보기관 수장들은 2월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해킹 가능성을 우려하며 화웨이와 ZTE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정부의 압박에 미 1, 2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 미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등은 화웨이와의 제휴계획을 잇따라 철회했다. 17일에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외국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하는 미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차단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이는 사실상 미국에서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미 정부가 이번 조사를 거쳐 화웨이를 직접 저격하고 나설 경우 미중 간 무역전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의 방중으로 양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각에서 커지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모든 형식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행동에 반대한다”고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27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 정례회의에서 중국은 미국의 301조 조사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타깃으로 삼은 중국 제조업 발전계획 ‘중국제조 2025’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중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은 상호 이익이 되는 양국 무역을 미국에 대한 중국의 침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미중 간 무역갈등 문제를 논의하며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주요 시장인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우려하는 쿡 CEO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제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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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夢' 과시한 화웨이..."우리 경쟁력의 핵심은 집단지성"


"라이카, 포르쉐와 협업해 고급 브랜드 도약하겠다"

'집단지성'으로 R&D 승부...IFA GPC 2018서 밝혀


                                                                2018-04-21  서울경제


'중국夢' 과시한 화웨이...'우리 경쟁력의 핵심은 집단지성'

화웨이의 프리미엄 폰인 P20 시리즈


정보통신(IT)분야에서 중국몽(中國夢)을 대변하는 화웨이가 경쟁력의 핵심을 ‘집단 지성(collective wisdom)’에서 찾았다. 화웨이는 최근 유럽 등 서구 프리미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류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중저가 이미지를 벗고 삼성전자·애플과 제대로 한판 붙겠다는 각오다.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쉐라톤 데 메디치 로마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8’ 무대에 선 피터 고든(Peter Gauden) 화웨이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집단지성의 결정체가 화웨이”라며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화웨이의 성장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가 제시한 지표는 R&D 투자 규모. 고든은 “지난해 화웨이는 R&D에104억 달러를 투입해 폭스바겐·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인텔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며 “(사실상 스마트폰 분야에서 1위인) 이런 과감한 R&D 투자가 의미 있는 혁신을 이끌어낸다”고 자신했다. R&D에서도 물량공세에 나선 화웨이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의 사전 행사인 ‘IFA GPC 2018’에서 혁신에 대한 의지를 과시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든은 특히 “화웨이가 ‘라이카’와 ‘포르쉐’와 손잡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이 자랑하는 두 회사는 카메라(라이카), 스포츠카(포르쉐)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세계적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과의 통상분쟁 여파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유럽 비중이 더 커진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발언의 상징성은 더 크다. 실제 화웨이는 최근 라이카 카메라 3개를 장착한 ‘P20 프로’, 포르셰가 디자인한 ‘메이트9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든은 “라이카, 포르쉐와의 협업은 화웨이 제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등으로 진짜 차이를 만드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중국夢' 과시한 화웨이...'우리 경쟁력의 핵심은 집단지성'

경영 시스템도 협업 관점에서 설명했다. 고든은 “우리는 조직의 내부를 항상 깨어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도 6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웨이 특유의 ‘순환 이사장 제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3명의 부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가족 기업’이라는 지적을 피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18%의 스마트폰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서유럽에서 10% 이상, 북유럽에서 20% 수준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4%에서 최근 10%를 넘겼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은 3위 업체로 자리 잡은 것이다.



2018-04-21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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