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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관리자  2018-04-06 03:10:58,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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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이어 남중국해 '충돌'..깊어지는 美 中 '갈등의 골'


모두 항모 '무력시위'..항행의 자유 vs 영토주권 수호

중국 "남중국해에서 미 군사적 위협 대응해 군 증강" 경고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이 교역에 이어 남중국해를 놓고 정면 대립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과의 일전을 선언한 가운데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놓고 양국이 상대방을 겨냥해 앞다퉈 항공모함까지 동원한 무력시위를 벌인데 이어 중국이 대응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해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구축함을 보내 중국을 자극했다.

앞서 미국 태평양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은 남중국해와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열흘 넘게 해상훈련을 했다. 칼빈슨 전단은 이달 5일 베트남전 종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기항했다.

이런 미군의 행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대중 관세 부과 조치와 맞물리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 군사적 압박을 병행한다는 분석을 낳았다.

그러자 중국은 대규모 기동훈련으로 맞섰다. 물론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도 다짐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번 주 남중국해 하이난 섬(海南島) 인근에서 벌인 이 훈련에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비롯해 최소 40척의 함정과 잠수함이 동원했다. 훙(轟)-6K 전략 폭격기와 수호이(Su)-30 전투기가 참가한 실전 훈련도 했다.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해상 훈련과 관련, 29일 '방어적' 군사정책에 따른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런 대변인은 미국의 남중국해 순찰에 따른 군사적 위협 수준에 맞춰 남중국해에 중국군을 증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공모함을 앞세운 이번 중국군의 해상훈련은 서방국가에 남중국해 문제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중국의 강경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중국군 총참모부 상교(대령) 출신의 군사전문가 웨강(岳剛)은 중국군의 이번 훈련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실시된 최대 규모"라며 "미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오래 머물렀는데 중국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은 지난 20일에는 대만 해협에 전격 진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여행법 서명으로 미국과 대만 간 고위급 방문에 물꼬가 트이자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를 놓고 국제 컨설팅업체 APCO 월드와이드의 중국 군사전문가인 개리 리는 "미국에 영토주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신임 국방부장이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하자 '반미 전선' 강화 포석으로 해석됐다. 웨이 국방부장은 내달 초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해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기지화해 역내 불안을 조장한다고 비난하며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각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2018.03.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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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서 해군훈련 개시..美 루즈벨트 항모 전단도 집결

남중국해서 항모 대치 국면..통상갈등이 군사대치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 전단이 5일부터
남중국해 하이난(海南)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미국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CVN-71) 전단도 남중국해로 진입했다.

5일 홍콩 성도(星島)일보에 따르면
미국 루즈벨트함을 기함으로 한 제9 항모강습단(CSG9) 이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3일 출항해 현재 남중국해에 이미 도착했다.

앞서 동아시아 권역에 배치돼 있던 칼빈슨함은 이미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떠나
미국 본토로 회항 중이다. 루즈벨트함이 칼빈슨함으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아
동아시아 해역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도 루즈벨트함이 싱가포르에서 미사일 순양함 벙커힐(CV-17)과 미사일 구축함 샘슨(DDG-102)과 합류해 전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루즈벨트함은 지난해 11월 동해에서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과 니미츠함(CVN-68), 한국 해군 함정들과 함께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루즈벨트함은 이후 중동 해역과 인도양을 관할하는 5함대 작전구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이번에 7함대 작전구역으로 편입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이미 남중국해에 도착해 군사훈련을 준비중인 중국 랴오닝함 전단과 한 해역 안에서 서로 대치하는 형국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중 양국간에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상대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치열한 경제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무역전쟁이 군사 대치 국면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여기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기간 미국이 루즈벨트함을 동원,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감행할 경우 군사적 긴장은 극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루즈벨트함 기동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장악 기도를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를 비워놓지 않고 상시 견제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

중국 해군도 이미 남중국해에서 랴오닝함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예고한 상태다.

중국 하이난성 해사국은 최근 남중국해 군사훈련에 따른 임시 항해금지 통지를 내리고 5일부터 11일까지 하이난성 동부 연안의 구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위 함정 40여척을 이끌고 진행되는 훈련 기간 하이난성 동부의 보아오(博鰲)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보아오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시 주석이 훈련 기간 랴오닝함 전단을 직접 검열하는 관함식(觀艦式)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홍콩 동망(東網)이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랴오닝함 전단의 대규모 군사훈련은 중국의 갈수록 증강된 해군 역량을 대외 과시하는 효과와 함께 미국 항모 전단의 '항행의 자유' 작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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