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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한 주민들 인간 사파리' 관광 상품 기승
관리자  2008-01-16 07:19:17, 조회 : 2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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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파리' 관광 상품 기승

압록강 하구의 중국 국경도시 단둥에서 '인간 사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30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인간 사파리는

북한 군인이나 주민들에게 담배와 돈, 그리고 먹을 것을 던져준 다음
그것을 주워가는 모습을 즐기는 관광이다.

보도에 따르면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는 북한 주민들에게 관광객이

안타까운 마음에 먹을 것을 던져주는 일은 이미 공공연한 일이다.

문제는 상술에 밝은 중국인들이 북한 주민을 마치 야생동물처럼 취급하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조선족 안내인은 인간 사파리가 연초 한국 언론에 소개된 이후 쪽배 한 척으로 이뤄지던 관광이 유람선 대여섯 척으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 현장은 단둥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후산장성(虎山長城) 뒤편. 후산장성은 중국이 고구려 박작성(泊灼城)이 있던 곳에 새로 성을 쌓고 '만리장성 동단 기점'이라는 비석을 세워 중국 역사로 둔갑시킨 동북공정의 대표적 구조물이다.

압록강변의 허름한 후산촌(虎山村) 나루터에서 쪽배를 타고 샛강을 미끄러지자 지난해 북한이 국경에 설치했다는 철조망이 나왔다. 중국인들이 이부콰(一步跨)라고 부르는 곳으로 한발만 내디디면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오갈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장을 둘러보니 취재진보다 앞서 북한 땅에 접안한 유람선에서 중국인 안내인이 먹을 것을 던져놓고 서둘러 배를 타고 있었다. 이어 앳된 얼굴의 북한 병사가 철조망을 넘어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비닐봉투를 들고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중국인 관광객 몇몇은 이를 보고 킥킥거렸고 중국인 안내인은 대단한 일이라도 한 듯 우쭐거렸다.


조선족 안내인은 "요즘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호기심 때문에 인간 사파리 현장을 찾았다가 눈물을 뿌린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일보] 2008년 09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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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인의 '인간 사파리' 관광 대상이 된 북한 실상

북한에 간 중국 관광객들이 길거리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던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중국 관광객의 무례와 추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지만 외국 관광객이 던져 주는 사탕을 받아먹어야 하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모습이 더 눈에 밟힌다. 작년 4월 중국인이 찍었다는 사진에는 자가용을 타고 온 중국 관광객이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무언가를 주자, 북한 어른 1명과 아이 3명이 받으러 오고 있었다.

2008년에도 이와 같은 보도가 있었다. 당시 중국 관광객들은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북한 우적도(島)로 접근해 배에서 그곳 북한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던졌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이 그것을 주워 먹는 것을 보고 즐기는 관광 상품인데, 그 상품이 '인간 사파리'라고 불렸다 한다.

'인간 사파리'라는 것은 원래 인도 벵골만 안다만 제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돌며 그곳 원시 부족에게 먹을 것을 던지고 춤을 추게 한 관광 상품이었다. 인도 법원은 이 상품을 금지했다. 그 '인간 사파리'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할 말을 잊는다.

지금 한국은행은 북한의 1인당 연간 소득을 1000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워낙 북한의 통계란 믿을 수가 없는 것인데, 여기에 또 추정을 덧붙였으니 얼마나 의미가 있는 숫자인지 의심이 든다. 좌파 학자들조차 북한의 실제 소득은 200~3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평양의 특수 계층 300만명이 이 소득을 독점하고 있다. 식량 배급제도 이들만 혜택을 누리는 특혜일 뿐이다. 평양은 북한 정권이 외부 세계에 자신들을 자랑하기 위해 만든 쇼윈도다. 그 쇼윈도 속 북한 주민의 행색마저 초라하기 그지없는데 하물며 평양 밖 2000만명 북한 주민의 생활이 어떻겠는가. 그 동포들이 중국인들의 '인간 사파리' 관광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북한의 1만명당 사망률, 영아 사망률은 세계 최악 수준이다. 탈북 어린이들의 신체를 조사해보니 10세 남아는 같은 나이 한국 어린이에 비해 6.6㎝가 작았고, 10세 여아는 4.4㎝가 작았다. 북한 5세 미만 어린이 3명 중 1명이 만성 영양실조이고 북한 주민 3분의 2가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에 부족한 달러를 쓸어 넣고, 그나마 남은 돈은 평양에 화려한 놀이공원과 승마장, 마식령에 대형 스키장을 짓는 데 뿌리고 있다. 북한 정권에 주민은 전리품이자 '동원 노동력'일 뿐이다. 북한 주민들이 최소한 중국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것을 받아먹어야 하는 비참한 처지는 벗어나게 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방안을 실천해야 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일 수밖에 없다.

조선닷컴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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