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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중국어 기초부터 쉽게 풀이”… ‘크리스천 중국어’ 펴낸 하호종 집사
[ 국민일보 ] 2005-01-17 자
“중국선교 비전을 갖고 있다면 먼저 언어 습득에 힘써야 합니다.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잘못된 발음이 굳어버리면 평생 고칠 수 없습니다.”
‘크리스찬 중국어’를 펴낸 하호종(한사랑교회·39·사진) 집사는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서 선교사역을 한다면 ‘절름발이 선교사’에 불과하다며 현재 중국에서 사역중인 한인 선교사의 언어구사력에 아쉬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랴오닝(遼寧)대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고 국제무역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하 집사는 한국 교회가 언어 준비가 잘돼 있는 선교사들을 파송할 때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어 기초실력도 갖추지 못하고 선교지에 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논리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기독교계간 교류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실력을 갖춘 사역자들이 태부족”이라며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성경 용어에 무지한 기독인들이 너무 많다. 중국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역이 쉽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크리스찬 중국어’는 중국에 대한 일반적 이해,중국어 회화,중국어 성경학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물론 성경의 주요 용어,기도예문,전도와 예배인도시 필요한 성경 본문과 회화 등을 망라해놓았다. 성경의 주요 인물 153명,주요 지명 278곳도 중국어의 한글 발음과 설명을 자세히 달아놓았다. 이 때문에 하 집사는 중국어 왕초보도 이 책으로 꾸준히 학습한다면 중국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 집사는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교류를 위해 홈페이지(http://www.mrho.co.kr)까지 개설,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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